아버지의 해방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간만에 읽게 된 소설. 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렇다 해도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낸 아버지의 모습을 나,그러니까 딸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이다. 한국의 근현대사만큼 복잡한 것이 없는데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게도 풀어낼 수 있구나..하고 이 작품을 써낸 작가에게 새삼 감탄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버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나의 친정 아버지는 돌아가신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난 듯이 느껴진다.그래선지 아버지가 어땠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조금씩 떠오르는 것들은 주로 어릴 적의 추억들이대부분인 거 같다. 최근의 기억은 사실 그리 좋은 기억들이 많지 않아선지 별로 없는거 같다.이 작품에서도 시작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고로 시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