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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인의 친절한 투자과외

사경인의 친절한 투자과외

내가 없어도 투자를 이어갈 당신을 위해.

사경인의 친절한 투자 과외

프롤로그의 시작이다.

만약 나 없이 생활을 이어가야 할 가족에게

투자를 가르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아내에게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이어나간다.

물론 저자도 부부 사이에

무언가를 가르치는 게

꽤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해내고 책으로 만들었다.

그 힘든 걸 해내서

주린이인 나도 알게 된 게

많아져서 감사할 따름..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것도 모르고 내가 주식을 투자하겠다며

설친 것인가 싶어 조금 뜨끔했다...

보통 단리와 복리의 개념은

대략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산술평균(단리)

기하평균(복리)..

갑자기 멘붕이 왔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산술평균은 더하기 평균,

기하평균은 곱하기 평균..

복잡한 거 같지만

우리가 이걸 알아야 하는 이유는

투자할 때 결과가 대부분 기하평균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처음 고른 종목이 2배가 되고

그걸 팔아 두 번째 산 종목도 다시 2배가 되고

그걸 팔아 세 번째 종목을 샀는데

세 번째 종목에서 상장폐지를 당하면

가진 돈이 0이 되는것이다...흐미..후덜덜..

이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되는 경우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 평균을 써야 한다고..

단 이걸 다 이렇게 계산할 필요는 없고

이런 원리로 돌아가는구나.. 정도만 알고 있으란 얘기..

가격의 변동성과 마음고생

이 부분이 진짜 공감이 크게 되는 부분이었는데

예를 들어

부동산으로 부자가 됐다는 사람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주식으로 부자 됐다는 얘기보다

쪽박 찼다는 얘기만 들어봤을 것이다.

부동산도 등락이 있지만

주식만큼 등락이 심하지는 않다.

게다가

부동산은 단점이 환금성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되려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되는 것이다.. ㅋ

암튼 오르락내리락이 덜한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안정적으로 수익이 났고

주식은 금방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다

엄한 구간에서 매도를 해서

손절을 하면

다시는 주식투자는 안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이 마음고생인데..

금융위기나 예기치 못한

급락을 주식시장이 맞게 되면

내가 버틸 수 있는 마음고생이

어디까지인가도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당장 부동산은

투자금이 많이 드니

주식 쪽으로 투자를 해야겠단 마음은 먹었어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걸 보면

심장이 오그라드는 사람은

아예 안 쳐다보는 게 상책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부분 투자를 결정한 사람들은

올라갈 거만 생각하지

내려갈 생각은 거의 하지 않고

투자를 시작하는 게 대부분이다.

(나도 거의 그런 편.. ㅋ)

하지만 앞일은 알 수 없고

그럼에도 마음고생을 덜하면서

투자하게끔

주린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를 시작한다..

자산 배분, ETF

첫째도 둘째도 자산 배분!

저자는 핵심 자산과 주변 자산으로 구분하고

핵심 자산은 내가 잘 아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얼마나 넣을지도 결정)

주변 자산은 내가 공부하고 싶은 투자처 등에

소액으로 투자해 보면서

알아나가는 게 기본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건 예금뿐인데? 라면..

일단 ETF로 투자를 시작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나도 이 책에서

새로운 ETF도 알아가면서

투자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산 배분은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법,

나도 차근차근 부자가 되기로 맘먹고

아예 자산 배분이 되는 ETF로 투자를 결정했다..

(저자가 예로 든 ETF 중 고름.. ㅋ)

이런 투자처도 있군.. 알게 돼서 개꿀..^^

 

내가 가장 좋았던 점..

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자산 가격은 우상향하니까

주식이랑 부동산을 오를 거야... 하고

투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봐야 될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당연히 공부하고 알아야 할 것들인데

조급한 마음에

일단 투자하고 보자는 생각부터 한거

반성한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세워준 느낌이라 고마운 책이다.

가족에게 남기기 위해 쓴 책이란 느낌이

팍팍 든다..

투자는 1,2년 하고 말게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면서 해나가야 된다는 걸

공감하며 나의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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