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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간만에 읽게 된 소설. 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렇다 해도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낸 아버지의 모습을 나,그러니까 딸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이다. 한국의 근현대사만큼 복잡한 것이 없는데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게도 풀어낼 수 있구나..하고 이 작품을 써낸 작가에게 새삼 감탄했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버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나의 친정 아버지는 돌아가신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난 듯이 느껴진다.그래선지 아버지가 어땠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조금씩 떠오르는 것들은 주로 어릴 적의 추억들이대부분인 거 같다. 최근의 기억은 사실 그리 좋은 기억들이 많지 않아선지 별로 없는거 같다.이 작품에서도 시작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부고로 시작.. 더보기
사경인의 친절한 투자과외 내가 없어도 투자를 이어갈 당신을 위해. 사경인의 친절한 투자 과외 프롤로그의 시작이다. 만약 나 없이 생활을 이어가야 할 가족에게 투자를 가르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아내에게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이어나간다. 물론 저자도 부부 사이에 무언가를 가르치는 게 꽤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해내고 책으로 만들었다. 그 힘든 걸 해내서 주린이인 나도 알게 된 게 많아져서 감사할 따름.. 산술평균과 기하평균..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것도 모르고 내가 주식을 투자하겠다며 설친 것인가 싶어 조금 뜨끔했다... 보통 단리와 복리의 개념은 대략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산술평균(단리) 기하평균(복리).. 갑자기 멘붕이 왔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산술평균은 더하기 평균, 기하평균은 곱하기 평균.. 복잡한 거 같지만 .. 더보기
책-살인자의기억법..읽어봄. 간만에 소설을 읽었다.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벌써 끝? 생각보다 짧고 간결했다. 글들이 술술 읽혔다. 산문 같은 느낌이랄까. 이 소설은 영화로도 나와서 대략적인 내용들은 아실 테지만 주인공 나가화자가 돼서 마치 회상하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마였던 주인공. 간결하고 시원하게 쓰인 문장, 연쇄살인마란 플롯에 꽂혀서 읽는 동안 작가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 줄도 모르고 금방 다 읽었다. 다 읽고 조금 허무한 감도 있는데 이건 내가 함정에 빠졌다 나왔단 증거인 거 같다. 작가가 열심히 파놓은 플롯의 함정. 하여튼 나는 재밌게 읽었고 김영하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볼 참이다.. 읽고 싶은 책들은 참 많다.. 더보기
NFT사용설명서- 책읽어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 온다? 어쩌면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았을 뿐 앞서 달려 나가는 중인 기업들은 앞다퉈 메타버스와 블록체인,NFT를 상용화하기 위해 (이미 나온 것도 꽤 됨.) 천문학적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나 혹은 우리는 이게 대체 무엇인지 왜 기업들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등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이 완벽하게 답을 알려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NFT는 무엇이며 그것에 관련된 사업들을 알려준다. 조금 머리가 아프지만 쭉 읽어보았다..ㅋ NFT의 기본 개념 대체 불가능한 토큰 이것이 NFT의 뜻이다. 대체 가능하지 않다는 말은 유일무이하고 희귀하다는 의미가 깔려있는 것이다. 해서 왜 NFT가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토큰은.. 더보기
로또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 문득 생각이 났다. 저번 명절에 친정에 갔다가 근처의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로또가.. 어제가 토요일이니까 당첨번호가 떴겠구나 싶어 확인!! ㅋㅋㅋㅋ 역시... 이런 반응은 한두 번이 아니다. 로또를 자주 사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한번 사볼까? 어제 무슨 꿈을 꿨더라.. 별 생각을 다하면서 이것을 사야 되는 당위성을 찾기 시작한다.. 당첨이 된다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어쩌면 안락한 노후가 보장될 것만 같은 부푼 기대까지.. 누구나 꿈꾸는 일이지만 그게 뭐가 됐던 (복권을 사던 미래를 위해 무언가 열심히 준비하던) 해봐야 바뀌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 더보기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그것이 루틴이 되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습관처럼 하지 않으면 꾸준히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느 심리학 교수님의 말에 따르면 인간이 무언가를 안 하려고 ( 늘 하던 것들-주로 안 좋은 습관을 얘기함)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사람은 늘 새해가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나쁜 습관을 없애야겠다며 다짐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반정도는 가능한 이야기인 거 같다. 새로운 목표는 세울수 있지만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은 엄청난 저항을 이겨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쁜습관은 새로운 좋은 습관을 들여 서서히 그것을 잊어버려야 없앨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꾸준함의 힘은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써야되는 에너지다. 작게 시작해보고 점점 큰것으로 옮겨 도전해서 성취하는 힘. 그것이 꾸준함의 .. 더보기